시나고그 편지 35
2026. 09. 04 발행 | Lord 지배권주, 사면권, 삼위일체
오늘, 지금, 여기에,
우리는 살아있습니다.
요즘은 살아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 감당키 어려운 고난에 빠져있는 온 세상.
고통과 죽음이 일상이 되어버린 전쟁터가 늘어났고 그곳에서 힘들게 살아내는 사람들을 뉴스를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각종 명분을 앞세워 전쟁을 일으킨 이들의 욕심이 포탄으로 날라 와서, 결국 일상생활은 부서져 버렸고 그곳에서는 고난과 절망이 넘쳐나고 있는데, 모두가 기다리는 평화의 소식은 올 기약이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선진국들이 뿌린 재앙이, 뉴스를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할 초유의 재난이 되어 어렵게 사는 산악국가를 덥쳤습니다.
비도 안 내린 날에 홍수라더니 빙하와 암석이 무너져 내리며 무서운 속도로 달려와 계곡을, 마을을, 건설 현장을 휩쓸어 간 지 벌써 여러 날.
그 참혹한 상황을, 구조가 더딜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 걱정이라고, 빙하가 녹아 걱정이라고 하는 사이 온 지구가 불덩이처럼 달아오르더니 이번 여름에도 많은 사망자를 내고 최고 기온을 날마다 갱신했습니다.
누구도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없는 시절, 내년을 기대하는 대신 걱정하는 시절을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삶과 죽음이 실감나는 때가 있었을까요.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 참으로 너무 약한 인생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래도 우리에게는 언제나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
비블로스 야코보스서 4장 13절 – 15절로 돌아와 다시 마음의 중심을 챙깁니다.
자 이제, “ 오늘이나 내일 우리가 이런 도시에 가서, 일 년을 거기에 머물며, 사고팔아,
이득을 얻을 것이다,” 말하는 여러분:
그런데 여러분은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곧 수증기이니, 잠시 동안 나타났다가, 그 다음에 사라져 버립니다.
그것에 대하여 여러분은 마땅히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지배권주께서 뜻하시면, 우리가 살 것이며, 이것을 행하거나, 저것을 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지배권주께서 뜻하시면, 우리가 살 것이며, 이것을 행하거나, 저것을 행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