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d 지배권주
지배권주는 아도나이·큐리오스·도미누스·로드를 옮긴 새 번역어이다. 기존의 '주'라는 번역이 엘로힘 가족 관계가 빠진 채 단지 주종관계의 소유주 개념이라면 바알 개념과 다를 바 없다고 보아 바로잡았다. 지배권은 가족의 사랑 안에서 행사되고 자유의지로 복종하는 관계 속의 권력이며, 이를 담아낸 낱말이 지배권주이다.
지배권주는 아도나이·큐리오스·도미누스·로드를 옮긴 새 번역어이다. 기존의 '주'라는 번역이 엘로힘 가족 관계가 빠진 채 단지 주종관계의 소유주 개념이라면 바알 개념과 다를 바 없다고 보아 바로잡았다. 지배권은 가족의 사랑 안에서 행사되고 자유의지로 복종하는 관계 속의 권력이며, 이를 담아낸 낱말이 지배권주이다.
계 22:21
우리 지배권주 예수스 크리스토스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The grace of our Lord Jesus Christ be with you all. Amen.
낱말 설명
지배권주라는 낱말은 가족의 진리를 대표합니다. 가족의 실체는 엘로힘 가족이고, 인간 가족은 그림자와 예표입니다.
엘로힘 가족의 가장이신 아버지 엘로힘이 가진 법적 권리가 지배권이고, 지배권을 공유한 세 분 엘로힘(아버지, 아들, 거룩하신 숨)을 지배권주(支配權主)라 부릅니다. 실체와 주체이신 창조주가 아니라면, 지배권주라 부르지 않습니다. 피조물인 경우는 그냥 주(主) 혹은 주인(主人, 사람인 경우)이라 부릅니다.
엘로힘 가족은 새사랑(charity)의 가족입니다. 엘로힘 가족은 창조주이신 세 분 엘로힘과 피조물인 셀 수 없는 엘로힘들로 구성됩니다. 창조주에게 자유의지가 있고, 피조물인 인간에게도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엘로힘 가족 구성원들에게 자유의지는 필수입니다. 당연히 지배권이라는 권력은 오직 사랑 안에서 행사되고, 가족원들은 자유의지의 선택으로 가장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관계입니다.
가족 관계가 아닌 주종 관계에서는 권력이 강제로 행사 되고, 자유의지는 무시됩니다. 지배권주의 소유권(ownership) 개념도 엘로힘 가족의 공유 소유권이고 상속권이지만, 주종 관계에서는 상속권이 없습니다. 엘로힘 가족의 지배권주는 따뜻하고 친절하며, 실제적이고 자상합니다. 반면에 지배권주를 모방한 바알(Baal)은 낱말 뜻은 소유주로서 유사하지만, 주종관계여서 조건적이고 강제적이며 공포를 조장합니다.
히브리어 아돈 혹은 아도나이는 지배권주를 뜻하고, 그 바탕에는 엘로힘 가족 개념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동의어로 쓰인 바알(Baal)은 상전, 남편, 소유주 등을 뜻하고, 바알하난, 예룹바알 등 히브리인 인명에도 자주 사용되곤 하였지만, 엘로힘 가족과는 전혀 무관하며, 아도나이와 엄격히 구분되었습니다.
그리스어 큐리오스는 히브리어 아도나이의 그리스어 번역으로서 같은 맥락입니다. 동시에 지배권주의 권력이 초월적 권력이라는 뜻도 나타냅니다. 이 낱말의 라틴어 번역은 도미누스(Dominus)로서 초월자의 지배권력(predominant power)을 뜻합니다. 라틴어가 원 의미를 비교적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어 로드(lord)는 고대영어 라프와드(hlafward)에서 왔는데, 빵(hlaf, bread)을 지키는 자(ward, keeper)란 뜻입니다. 빵의 권력을 가지고 식구들을 먹이거나 종들에게 빵을 나눠주는 빵지기를 의미하였습니다. 빵지기는 집안의 가장(the head of a household)이기도 하고, 혹은 그의 빵을 먹는다(eat his bread)는 뜻의 종들(servants)에 대한 상전 개념으로서의 주인을 의미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글 번역의 경우, 지금까지는 아도나이, 큐리오스, 도미누스, 로드를 대상이 사람이면 주인(主人)으로, 대상이 창조주이면 사람 인(人)자를 뺀 주(主)라고 번역해왔습니다. 한자 주가 촛대 위에 심지가 그려진 모양이듯이 심지의 뜻이 주체란 뜻으로 발전하였고, 주인, 소유주, 임금 등의 뜻으로 파생하였습니다.
문제는 주라는 번역이 엘로힘 가족의 진리와는 거리가 있다는 데 있습니다. 엘로힘 가족 관계가 빠진 단지 주종관계의 소유주 개념이라면 바알 개념과 다를 바 없습니다. 페니키아인들과 카나안인들이 숭배한 바알은 바람과 비 등 기상을 주관하여 농사를 좌우하고, 생식력을 준다는 조건으로 숭배를 받았습니다. 기복 신앙의 대상이 바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주라는 한글번역이, 낱말의 의미는 바알과 다르지 않고, 기복신앙의 대상이라는 점도 차이가 없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만일 한국 기독교가 주여, 주여 하면서 실제로는 기복신앙으로서 바알을 숭배한 것이었다면, 과연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칠천 명은 어디에 있습니까?(로마인서 11:4)
한글 번역부터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주 대신에 지배권주로 번역해야 합니다. 지배란 낱말은 지탱할 지, 짝 배로 구성되어 가족 관계의 기초인 부부 관계를 의미합니다. 머리인 남편의 실체는 크리스토스 곧 창조주 엘로힘이십니다. 따라서 엘로힘 가족의 창조주 지배권을 살린 지배권주가 가장 정확한 번역입니다. 명분만 소유주가 아니고, 실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일일이 지배권을 행사하신다는 것이 지배권주의 정확한 의미입니다.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
한글 안티오키아 비블로스에서 처음으로 주라는 번역을 지배권주로 바로잡았습니다. 비블로스 전체에서 무려 8000여 낱말들을 교정하였습니다. 실제로 비블로스 낭독을 하면서 지배권주로 바꾸어 읽었더니 새롭게 의미가 다가오고, 삶의 실제적인 영역에서 일일이 그분의 지배권을 인정하고 복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사랑이었고, 엘로힘 가족의 새사랑(charity)이었습니다. 지배권주는 사랑의 언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