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들의 사면권

죄들의 사면권은 누구에게 주어졌을까?

죄들의 사면권

[질문]
요안네스 희소식 20:22-23이 말하는 죄의 사면에 대해 카톨릭, 개신교, 정교회 등에서 서로 다르게 해석해왔습니다. 이 구절이 실제로 말하는 핵심 — 누구에게, 어떤 권세가, 어떤 조건으로 주어졌는가 — 은 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답변]

21절의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듯이, 마찬가지로 나도 너희를 보낸다”라는 말씀의 연장선상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역시 가족의 진리입니다. 가장이신 아버지께서 아들을 보내신 목적은 가족 확장입니다. 맏아들이 동생들을 얻고, 또 다시 동생들이 다른 동생들을 얻는 일종의 재생산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조건은 단 하나 엘의 아들들이 되는 권력입니다(요 1:12). 엘의 아들들로 새로 태어난 것은, 혈통에서나, 육의 뜻에서나, 사람의 뜻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1:13). 사람의 핏줄이나 가문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공력을 쌓아 성인 대열에 올라서도 전혀 인정받지 못합니다. 신학교 나와 안수 받고 성직계급(신부, 목사)이 되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직 비블로스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믿쁨이 생기면 됩니다. 믿쁨의 증거로 밥티스마를 받으십시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엘의 아들들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거룩하신 숨을 받는 조건은 믿쁨과 밥티스마뿐입니다.

죄들의 사면권은 왕의 사면권입니다. 엘의 아들들로 다시 태어나면 왕들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당연히 죄들의 사면권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황에게는 이 권력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신부들이나 목사들이나 그 어떤 성직계급들에게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평신도들이라 불리는 사람들 중에서 새로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당당히 이 권력이 주어졌습니다.

21 그때 예수스께서 그들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어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듯이, 마찬가지로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그분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그들 위에 숨을 내쉬며,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거룩하신 숨을 받아라:
23 그 누구의 죄들이든 너희가 사면하면, 그 죄들이 그들에게 사면될 것이며; 그 누구의 죄들이든지 너희가 그대로 두면, 그 죄들이 그대로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