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AGOGUE LETTER 2024. 09. 21.

예밀에서 온 편지 14

SYNAGOGUE LETTER 2024. 09. 21.

형제자매님들,
그 어느 해보다 더운 여름, 그 여름의 연장선이 되어버린 추석연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연휴 마지막 날까지 폭염특보 안전문자가 연속적으로 날아오는 걸 보면 이상기후가 분명합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덕담처럼
밭에서는 고추, 토마토, 가지들이, 과수원에서는 사과, 배들이 부지런히 익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풍요한 계절이지요.

그런데 지난 주말 비블로스를 읽으면서
모든 게 풍성한 이 가을과 아주 대조되는 구절들을 만났습니다.
읽고 나니, 일상생활을 일상으로 볼 수 없는 시기가 다가온다는 생각이 들었고,
안일하게 늘어졌던 마음이 빳빳하게 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금언 11장 25절
너그러운 혼은 윤택하게 될 것이며: 물을 주는 자는 자기도 물을 받게 될 것이다.
26절
곡식을 움켜쥐는 자는, 백성이 그를 저주하겠지만: 곡식을 파는 자의 머리에는 복이 임할 것이다.

이 시대에는 곡식을 파는 자의 머리에 복이 임할 일인가요?
저들은 돈 받고 곡식을 팔고 이득을 보는 상인일 뿐인데 복이 임하다니요?

무슨 일일까요?

물을 주는 자는 자기도 물을 받게 될 것이라 하고
곡식을 파는 자의 머리에는 복이 임할 것이라 하니

추석 연휴 식탁을 채운 음식들
고기, 나물, 부침개, 포도, 사과, 배, 무화과에 열대 과일까지,
비만을 염려하며 음식 조절을 권하는, 어디를 보나 먹을 것들이 쌓여 있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금언은 달리 말씀하고 계십니다.

금언을 통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에 눈과 마음을 고정시켜야겠습니다.
25절
너그러운 혼은 윤택하게 될 것이며:
물을 주는 자는 자기도 물을 받게 될 것이다.
26절
곡식을 움켜쥐는 자는, 백성이 그를 저주하겠지만:
곡식을 파는 자의 머리에는 복이 임할 것이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과 개체수가 줄어가는 야생동물들을,
동남아 여러나라가 수십년 만에 격는 태풍의 피해를 TV 에서 보았습니다.

이제는
마음과 생각을 흔들어 깨워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아니 이미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 흘려 떠내려 보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겠지요.

형제자매님들은 이미 맑고 건전한 이성으로 살고 계시는데 제가 늦게 눈이 열리나 봅니다.
잠에 빠지지 않도록 서로 깨워야 하니 동행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진 시기.
비블로스와 함께,
형제자매님들 끝까지 함께 가기로 해요.
이 과정을 마치고 승리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