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전 휴거와 비블로스
큰 환난 통과
[질문]
기독교는 왜 환난전 휴거를 주장하나요? 비블로스는 환난전 휴거를 지지하나요?
[답변]
환난전 휴거를 주장하는 것은 기독교 전체가 아니라 주로 세대주의자들입니다. 환난전 휴거냐 환난후 휴거냐를 논하기 전에, 환난이 무엇이고 휴거가 무엇인지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블로스에서 환난이 의미하는 것은 매우 독특합니다. 일단 이 낱말의 어원적 의미를 살펴보면, 히브리어 짜르(tsar)와 그리스어 쓸립시스(thlipsis)는 억누르고 쥐어짜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한다는 뜻입니다.
라틴어 트리불라레(tribulare) 역시 압력을 가하거나 핍박하는 것인데, 이것이 영어 트리뷸레이션(tribulation)이 되었으며, 한글로 환난이라 번역합니다. 단지 환경적 재앙을 뜻하는 환란(患亂)이 아니라, 재난과 고난을 포괄하는 환난(患難) 개념으로서 인간이 겪는 극심한 고난의 형태를 말합니다.
고난의 종류는 역경, 고통, 해악, 재난, 핍박, 고문, 산고 등등 매우 다양하지만 인간을 위한 시험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환난은 가벼운 시험이 아니라 비중 있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일반적 고난들은 환난의 예행연습으로서 예비시험이지만, 환난은 본격적인 시험과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큰 환난(great tribulation, 대환난)은 마지막 시험으로서 가장 결정적인 시험입니다(맛 24:21; 계 2:22; 7:14).
“세상에서는 너희에게 환난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착한 기운을 내라; 내가 세상을 이겨냈다.”(요 16:33).
우리 지배권주 예수스 크리스토스께서 본보기로서 먼저 환난의 시험에 합격하여 영광에 들어가셨고, 이제 시험에 합격할 자들을 맞이하시려고 재림하실 것입니다.
먼저 공중에 재림하셔서 합격자들을 사방에서 이끌어올려 영접하신 다음, 곧바로 지상으로 내려오셔서(지상재림) 모든 민족들 앞에서 합격자 발표를 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합격자들을 공중에 이끌어올리는 것을 휴거(携擧, rapture)라 합니다. 비블로스에 휴거(rapture)란 말은 없으며, 그리스어 하르파조(harpazo)를 영어로 번역한 캣치업(catch up)이 단 네 번 사용되었는데(코둘 12:2,4; 살 4:17; 계 12:5), 한글로는 채어 올라가다로 번역됩니다. 즉 공중으로 채어 올라가 지배권주를 맞이하는 사건을 휴거라 부르는 것입니다.
세대주의자들은 성도들이 큰 환난에 들어가기 직전에 휴거한다는 환난전휴거론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그들은 대환난을 거치지 않고 면제받는 것이 지배권주의 특별한 은혜요 특권이라고 가르칩니다.
이것은 마치 미육군사관학교 입학시험에서 등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험과목을 면제시키고 합격시키면서 특별한 혜택과 특권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부정입학입니다.
인류역사의 여러 시험과목들 중에서 합격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시험과목이 큰 환난(대환난)인데, 이토록 결정적인 시험과목을 면제시켜 주는 것이 특별한 은혜요 특권이라는 세대주의 주장은 지배권주를 부정입학시키는 불의한 심판자로 만드는 신성모독 교리입니다.
비블로스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마지막 시험인 큰 환난을 통과하여 합격해야 최종합격이 보장됩니다. 마지막 시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만일 시험을 대비하지 않고 피하기만 한다면 결국 불합격 처리 되고 말 것입니다.
비블로스의 결론의 책인 요안네스의 계시는 큰 환난을 피하는 법이 아니라 오히려 지혜롭게 대비하여 승리하는 법을 보여줍니다. 시험의 시각부터 지켜준다는 보호 약속과 함께(계 3:10) 결국 짐승과, 그의 형상과, 그의 표와, 그의 이름의 숫자를 이기고 승리를 쟁취한다는 담대한 확신을 제공합니다(계 15:2).
시험에 합격한 성도들의 숫자는 결코 소수가 아니며,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로서, 이들은 환난전 휴거가 아니라 정확히 큰 환난을 통과하여 나온 자들이라고 비블로스가 분명하게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계 7: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