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AGOGUE LETTER 2024. 09. 07.
예밀에서 온 편지 13
아침 저녁 바람은 시원해졌어도 한낮의 햇살은 하늘 가운데 달려 있는 과일들을, 밭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는 열매들을 충분히 익으라고 아낌없이 감싸주네요.
형제자매님들
이번 여름나기는 정말 쉽지 않으셨죠. 그런데 내년에는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도 할 수 없는 현상이라니 걱정입니다. 땅뿐만 아니라 바다 수온이 너무 올라 멍게가 살아내지 못하고 비어있는 양식장에 어민의 한숨과 절망을 보도하는 뉴스를 보니 참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기후도 이런데 국내나 국외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어느 것 하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없네요.
안타깝기만 한 부천 호텔 화재소식, 의정갈등이 해결되지 않아 응급실을 찾아헤매는 구급대원과 환자와 보호자, 벌써 2년이 넘어가는 전쟁으로 평화로운 일상이 멀기만 한 우쿠라이나와 러시아 상황, 하마스와 이스라엘에서 이제는 헤즈볼라까지 확전되는 중동 소식을 반복해서 접하는 일상입니다.
이렇게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면서, 희소식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그들의 삶에 희망을 줄 비블로스 희소식을 그들이 만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들이 비블로스를 알아보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다리며, 한명 한명이 돌아오는 그 날을 기대하며 시나고그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가겠습니다.
비블로스 금언들 8장을 읽으면서
엘로힘의 사랑 뜨거운 사랑, 사람을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을 봤습니다.
인간세상에서 사람이 사람을 향해 이렇게 변함없이 사랑한다면 모두가 감격해할 것이고, 아마 드라마에서 이런 이야기가 다루어지면 모두들 그런 사랑을 받는 자리에 있고 싶어할 것입니다.
지혜로 자신을 표현하신 분께서 이렇게 끝없이 모든 곳에서 외치고 계십니다. 비블로스에서 드러난 그분의 사랑을 함께 확인해볼까요?
지혜가 외치지 않느냐?
이해력이 그녀의 음성을 발하지 않느냐?
그녀가 높은 장소들의 꼭대기에 서 있고,
통행로들이 있는 장소들에서
길옆에 서 있다.
그녀가 성문들에서,
도시 입구에서,
문들로 들어오는 곳에서 외친다.
너희에게, 오 사람들아, 내가 소리치니;
나의 음성은 사람의 아들들을 위한 것이다.
오 너희 우둔한 자들아, 지혜를 이해하라:
자, 너희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라.
들어라;
내가 탁월한 것들에 관해 발언하겠고;
내 두 입술을 여는 것이 올바른 일들이 될 것이다.
(금언들 8:1~6)
“내 입의 모든 말들, 진리”를 받는 것이 금과 보석을 받는 것보다 낫다고 하십니다.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내가 사랑하니;
일찍 나를 찾는 자들이 나를 만날 것이다.
부와 명예가 내게 있으니;
과연, 영속성 있는 부와 의가 내게 있다.
내 열매는 금보다 나으니, 과연,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최상의 은보다 낫다.
(금언들 8: 17- 19)
“영속성 있는 부와 의가 내게 있다” 하십니다.
잠시 있다 사라지는 부와 의가 아닙니다.
매월 마지막 주 일욜은 도서출판 시나고그 운영회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회의 때, 시나고그 TV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젊은 사람의 감각이 더해지면 더 많은 사람에게 열린 채널이 될거라며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나고그 상황에서는 젊은 직원을 더 고용할 형편이 안되니, 지금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계속 증거하는 걸음을 쉬지 않기로 했습니다.
높은 장소들의 꼭대기에서,
통행로들이 있는 장소들에서,
길옆에서,
도시 입구에서
비블로스를 증거하고 전하는 일을 시나고그가 계속할 수 있고,
비블로스가 활동하시는 길로 시나고그를 사용하시기를
엘로힘께 간구합니다.
곧 다가오는 명절, 추석 때에는 대부분 혈육들과 모임이 많아집니다.
우리는 자연인과 다르다며 말만 근사하게 늘어놓아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새생명을 소유한 사람들의 모습으로 섬기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 아버지 엘로힘의 아름다움이 이 땅의 가족들에게도 전달되는 기회를 만날 것입니다.
어느 곳에서 살고 있든지 우리로 인해 우리아버지 존함이 높아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