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AGOGUE LETTER 2024. 02. 04.

예밀에서 온 편지 03

SYNAGOGUE LETTER 2024. 02. 04.

오 사람들이 지배권주의 착함과, 사람들의 자녀들을 위한
그분의 놀라운 일들로 인하여
그분을 찬양하게 되기를! (시들의 비블로스 107장 15, 21, 31 절)

이와 같은 간청을 시작하며, 겨울을 건너가고 있는 형제 자매님들 안부를 묻습니다.

설날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마트에 먹을 것과 선물들이 넘쳐나는 것을 봅니다. 이런 시기에는 자신의 누추한 생활이 더 드러나 차라리 이런 명절은 오지 않았으면 하는 이들도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외신을 통해 만났던 난민들, 고아와 가족을 잃은 이들이 떠올라 마트 안을 둘러보는 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습니다. 이렇게 먹을게 쏟아져 나오는데 한쪽에서는 일용할 양식이 없어 아우성. 뉴스에서 본 그들의 얼굴들, 그 눈빛이 쏟아내는 비명소리 아니 소리조차 지를 수 없이 지쳐있는 그들의 눈빛이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도 살아내는 일이 매일 전쟁 같은 이들이 이웃에 많습니다.

우리는 착한 생명세대입니다. 겨우겨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이들에게 눈과 귀를 열고 손을 내밀어 우리에게로부터 착함이 오늘도 흘러 나가야겠습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로 우리 아버지 이름이 높힘을 받기를.

“오 사람들이
주의 착함과 (현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의 자녀들을 위한 그분의 놀라운 일들로 인하여,
(이해하기에 너무 높은 그분의 인도에 눈이 열리고),
(결과적으로)
그분을 찬양하게 되기를!“

그분께서 사람들의 자녀들을 괴롭게 하시고, 근심하게 하시는 것이 본심이 아니십니다(예레미야의 애가들 3:33).

주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큰 위로가 됩니다. 엘로힘의 본심은 우리를 괴롭게 하려는 것도 근심하게 하려는 것도 아니시라 하셨습니다.

시들의 비블로스를 읽다보면 그 어떤 비블로스보다 마음을 만져주시는 지배권주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내 안에 생명이 그 말씀 안에 계신 거룩하신 숨을 알아볼 때 터져나오는 탄성.

흙으로 빚어진 코끝에서 호흡을 거둬 가시면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닌 우리 본래 모습, 있는 그대로의 약함을 아시는 창조주 우리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을 발견할 때마다 감사와 찬양이 절로 나옵니다.

시들의 비블로스 119장은 복을 받은 자에 대해서 1절부터 다시 확인시켜주십니다.

복을 받은 자는 그 길에서 오염되지 않은 자로서, 그는 지배권주의 법 안에서 걷는다.(1절)
복을 받은 자들은 그분의 증거들을 지키고, 게다가 온 마음으로 그분을 찾는 자들이다.(2절)
내가 당신의 증거들의 길을, 모든 부를 기뻐하는 만큼, 기뻐하였습니다.(14절)
당신께서 내 두 눈을 열어 주셔서, 나로 하여금 당신의 법에서 나오는 놀라운 것들을 주목하게 해 주십시오.(18절)
당신의 법규들이 나의 나그네 인생집에서 나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54절)
당신께서는 착하시고, 착한 일을 행하시니; 나에게 당신의 법규들을 가르쳐 주십시오.(68절)

시들의 비블로스 119장을 형제자매님들도 소리 내어 읽으며 우리 영혼에 차오르는 감사와 찬양을 경험하시기를. 우리 자신이 얼마나 복있는 이들인 줄 알고, 인생의 겨울을 나는 모든 이들과 우리의 마음을 나누는 일상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주신 지배권주께, 다시 기회를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만날 때 까지 형제자매님들 모두 평안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