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som 대신상환금/대신상환하다
무덤의 권력과 대신상환의 권력
대신상환은 몸값을 지불해 해방시키는 행위이며, 단순한 속죄 개념과 다르다. 비블로스의 ransom은 무덤의 권력에서 벗어나 새 창조의 영역으로 전환되는 첫구매의 진리를 담고 있다.
내가 그들을 무덤의 권력으로부터 대신상환 하겠고; 내가 그들을 사망으로부터 다시살 것이니: 오 사망아, 내가 너의 재앙들이 되겠고; 오 무덤아, 내가 너의 파멸이 될 것이다: 후회가 나의 두 눈으로부터 감춰질 것이다.(호 13:14)
I will ransom them from the power of the grave; I will redeem them from death: O death, I will be thy plagues; O grave, I will be thy destruction: repentance shall be hid from mine eyes.
낱말 설명
대신상환과 다시삼은 돈의 권력이고, 돈의 권력은 엘로힘의 권력입니다. 모든 권력은 엘로힘의 권력입니다.
엘로힘께서 돈의 권력을 사용하여 우리를 무덤의 권력으로부터 대신상환하시고(ransom), 사망으로부터 다시사시며(redeem), 사망을 재앙들로, 무덤을 파멸로 보응하십니다.
돈의 권력이 아무리 막강하여도 사랑과 숭배의 대상은 아니며, 단지 엘로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돈을 바르게 사용하면 착한 권력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맘몬이라는 괴물로 돌변합니다. 엘로힘을 섬기는 사람은 맘몬을 섬길 수 없습니다. 사랑의 대상은 오로지 엘로힘이며,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악한 일의 뿌리일 뿐입니다.
정당한 돈의 권력 중에 대신상환(ransom)이 있습니다. 노예의 몸값을 대신 갚아주어 해방시키는 법적 권력입니다. 노예 스스로 갚을 능력이 없을 때 누군가 몸값을 대신 갚아주면 자유롭게 되는 것이 곧 대신상환인 것입니다.
죄의 노예가 된 인간은 스스로 구원할 능력이 없으므로, 예수스께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대신상환하여 죄에서 해방시켜 주셨고, 크리스토스와 하나가 되어 크리스토스 사람 곧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히브리어 가알(gaal), 파다(padah), 카파르(kapar) 등은 때로는 대신상환(ransom)으로, 때로는 다시사는 것(redeem)으로 번역되곤 하며, 그리스어 루트루(lutroo)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모든 낱말들은 기본적으로 친족이 몸값을 대신 내주고 해방시켜 구해주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블로스 용례에서 대신상환과 다시삼은 구분되어 사용됩니다. 값을 지불하고 구매한다는 개념은 둘 다 같지만, 대신상환은 첫구매의 경우에, 다시삼은 재구매의 경우에 사용됩니다.
첫구매가 불완전해서 재구매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첫구매가 애당초 온전한 새것에 대한 계약인데, 구매과정에서 옛것이 남아 있는 부분이 발견되었기에, 그 부분마저 새것으로 교환하는 교환구매로서의 재구매인 것입니다.
따라서 대신상환(ransom)은 첫구매 개념으로, 다시삼(redemption)은 재구매내지 최종구매 개념으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비블로스의 정확한 용례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호 13:14에서 무덤의 권력은 첫째 사망의 권력이므로 첫구매인 대신상환의 권력으로써 해방되는 반면, 사망의 권력이란 둘째 사망의 권력을 가리키므로 재구매인 다시삼의 권력으로써 온전히 해방되어 구원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
대신상환과 다시삼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엪(Eph.) 5:16입니다:
“시간을 다시사십시오, 왜냐하면 그날들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Redeeming the time, because the days are evil.”
시간은 죄가 없습니다. 당연히 대신상환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새것이 아닌 옛것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은 다시삼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선택은 인간의 몫입니다. 시간을 여전히 옛창조에 속한 옛것들에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새창조에 속한 새것들에 사용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크리스천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날들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비블로스 진리는 모든 것들을 새롭게 하려 하지만, 그날들은 비블로스를 반대하여 옛것들을 고수하고 발전시키는 데 모든 시간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블로스 진리를 반대하는 모든 것들은 다 악한 것입니다.
번역자들이 저자의 의도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여 잘못 번역한 사례가 “세월을 아끼라”, “시간을 아끼라” 등입니다. 단지 시간절약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옛것이 아닌 새것에 사용하라는 크리스천의 선택의무를 교훈하는 내용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