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과 영과 숨
인간의 숨에만 있는 혼
[질문]
비블로스가 밝히고 있는 혼(soul)과 영(spirit)과 숨(ghost)의 개념, 기능과 차이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답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물적 증거만을 믿는 현대과학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혼과 영과 숨에 대하여 무관심과 무지 가운데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세계는 물질세계이고, 보이지 않는 세계는 혼과 영의 세계입니다. 혼의 영역은 창조주와 인간만이 공유하는 독특한 세계이며, 나머지 보이지 않는 모든 영역은 영의 세계에 속합니다.
창조주와 닮은꼴인 인간의 정체성은 혼(魂, soul)입니다. 오직 인간에게서만 발견되는 혼의 특성으로는, 창조주의 심판능력을 닮은 인간이성과 창조주 고유의 지식을 닮은 인간의 엘성(양심)과 창조주의 자유의지를 닮은 인간의 자유의지 등이 있습니다.
창조주와 인간만이 혼과 영을 공유하며 숨을 통해 활동하는 반면, 천사와 짐승을 포함한 다른 모든 피조물들은 혼이 없고 영만이 숨을 통해 활동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기본적으로 지정의(知情意)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창조주와 인간의 경우는 혼과 영의 상호작용에 의해 지정의가 발휘되는 데 비해, 다른 생명체들은 영의 작용만으로 지정의가 발휘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생명체들은 숨의 활동인 호흡을 통해서 생명활동을 지속하는데, 창조주의 숨과 인간의 숨은 혼과 영의 상호작용으로 활동하는 반면, 다른 피조물들의 숨은 영의 활동에 국한됩니다.
생명체의 몸이라는 물질 속에서 활동하는 숨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주로 바람으로 인식하며, 따라서 일반적으로 혼과 영과 숨을 바람(wind)의 개념으로 사용하곤 합니다. 인본주의 학문에서는 인간을 물질인 몸과 비물질인 숨으로 구분하고, 숨 속의 혼과 영을 하나로 보는 이분법을 지지하는 반면, 비블로스에서는 인간이 영과 혼과 몸으로 구성되었다는 삼분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히 4:12; 살첫 5:23).
비블로스 진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인간의 몸(육체)은 물질세계와 오감(눈, 코, 귀, 입, 피부)을 통해 소통하고, 인간의 영은 모든 영적 존재들을 비롯한 영의 세계와 소통하며, 인간의 혼은 직접적으로 창조주와 개인적, 인격적으로 친밀히 소통한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