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중과 집합체
회중과 왕가의 분리와 총집합체
[질문]
회중(congregation)은 집합체(assembly)와 어떻게 다르며, 왕가(church)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답변]
비블로스에서 회중(congregation)이란 낱말은 이스라엘을 지칭하는 독특한 용어로서 옛유언(OT)에서 364회 사용되었고, 새유언(NT)은 단 한 번 사용되었습니다(활 13:43).
비블로스의 첫 언급인 옛유언 탈출 12:3부터 아예 이스라엘 회중이라 밝히고 있고, 새유언에 단 한 번 사용된 활 13:43의 그 회중은 그리스어로 시나고그입니다. 시나고그는 비블로스 낭독을 위한 이스라엘 회중입니다.
비블로스에서 집합체(assembly)란 낱말은 명확한 조건 하에서 유기적으로 결합된 모임을 지칭하는 독특한 용어입니다.
이스라엘 회중은 그저 많은 사람들이 모인 군중으로서의 회중이 아닙니다. 비블로스를 맡은 선민이 된다는 명확한 조건 하에서 유기적으로 결합된 한 민족으로서의 회중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회중을 집합체라고도 부릅니다(탈 12:6; 레 4:13; 숫 8:9).
이스라엘 회중은 결국 시나고그(synagogue)로 끝났고, 시나고그와 함께 왕들의 가족인 왕가(church)가 시작되었습니다(맛 4:23; 9:35; 뤀 4:15,16; 요 18:20). 잘 알다시피, 시나고그는 비블로스 낭독 모임인데, 놀랍게도 왕가의 시작은 비블로스 낭독이었습니다(활 15:30,31; 엪 3:4; 콜 4:16; 살첫 5:27; 팀첫 4:13; 계 1:3).
에클레시아는 불러낸 무리로 알려졌지만, 백성 중에서 뽑힌 평민대표들의 모임으로서 바실리카라고도 칭하였는데, 그 의미는 왕들인 가족 곧 로열 패밀리인 왕가(王家)였습니다. 황제 휘하의 원로들(elders)은 왕들로서 황제의 가족인 로열 패밀리인데, 평민대표들 역시 원로 대우를 받았기에 로열 패밀리인 왕가입니다.
영어 쳐치(church)는 처음에 지배권주의 집(house of the Lord) 즉 지배권주의 가족(Lord’s family)을 뜻하였으나 지금은 원래의 의미가 없어졌고, 단지 건물개념과 종교조직 개념만 남아 있습니다.
한글로 교회(敎會)는 교역자(敎役者, 신부와 목사)의 설교 듣는 모임이란 뜻으로서, 에클레시아의 본뜻과는 거리가 먼 심각한 오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윌리암 틴데일(William Tyndale)은 쳐치(church)란 낱말이 변질된 것을 알았기에 쳐치 대신 회중(congregation)이라 번역하였지만, 그 결과 이스라엘 회중과의 구분이 사라졌습니다. 차라리 왕가를 뜻하는 영어 신조어를 만들어서라도 이스라엘 회중과 구분했어야 했습니다.
왕가 역시 비블로스를 맡은 밥티스마 성도들이라는 명확한 조건 하에서 유기적으로 결합된 엘로힘 가족이기에 집합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얔 2:2).
히 12:23에서는 하늘에 기록되어 있는, 처음 태어난 자들의 총집합체(the general assembly)가 곧 왕가(church)라고 말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