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인가 믿쁨인가

갈림길에 선 자유의지

행위인가 믿쁨인가
Photo by Ivan Aleksic / Unsplash

[질문]
카인과 아벨 모두 각자의 '자유의지'로 헌물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면 아벨의 자유의지적 선택이 무가치한 '자기 의'가 아니라, 창조주께서 인정하시는 '믿쁨'으로 승화된 결정적인 분기점은 정확히 어디인가요?


[답변]
아벨의 선택을 창조주께서 인정해 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문자적으로 이해하면 아벨은 유목생활, 카인은 농경생활을 한 차이로 보입니다. 마치 유목생활은 인정하고, 농경생활은 거부하신 것처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엔 직업 선택의 문제인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는 다른 데 있었습니다. 카인과 아벨 두 형제는 부모인 아담과 에바의 삶을 지켜 보며 자랐습니다.

부모의 범죄는 엘로힘의 말씀을 배반한 죄였습니다. 그들이 벌거벗은 수치를 알았을 때 스스로 만든 나뭇잎 앞치마 대신에 엘로힘께서 가죽들로 된 코트들을 만들어 입혀 주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카인도 보았고, 아벨도 보았습니다. 그 모든 과정에서 엘로힘의 말씀들이 지속되었고,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인은 비블로스 말씀들을 마음에 두지 않았지만, 아벨은 비블로스 말씀들을 마음에 두었습니다.

아벨은 비블로스 말씀들을 마음에 담고 자세히 살피며 깊이 생각하였습니다. 벌거벗은 죄의 수치를 가죽 코트로 가려주신 것을 보고, 양의 희생의 피가 대속의 진리임을 믿게 되었고, 말씀에서 난 믿쁨으로 양을 희생하여 헌물로 드린 것이었습니다.

양의 희생을 드리기 전, 부모에게 주어진 비블로스 말씀들을 마음에 담을 때에, 그 때에 믿쁨이 생긴 것이며, 그 믿쁨을 사용할 기회가 오자 그 믿쁨으로 양의 희생을 헌물로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카인은 비블로스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았고, 믿쁨이 생길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 생각에 옳다고 판단하여 땀 흘린 농산물의 결실을 엘로힘께 헌물로 가져왔고, 그것이 존중을 받지 못하자, 격분하여 살인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